이철우 의원 “대통령 공약사업인 내륙고속철도 속히 추진해야”
이철우 의원 “대통령 공약사업인 내륙고속철도 속히 추진해야”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7.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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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륙철도포럼 간담회서 수서-김천-거제간 고속철 촉구
▲ 21일 열린 내륙철도포럼 행사에서 이철우 국회의원(앞줄 손든 이)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맞은편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정부부처 고위 간부들이 자리하고 있다. ⓒ박종면

서울(수서)에서 문경-김천을 거쳐 거제에 이르는 내륙고속철도 사업을 점검하는 내륙고속철도포럼 간담회가 열렸다.

국회내륙철도포럼(대표 이철우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내륙철도가 지나는 자치단체장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최하고 관련기관에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촉구했다.

이날 포럼 회원들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영우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김기완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장 등으로부터 남부내륙선 예타와 중부내륙선 공사 상황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의원(새누리당 경북 김천)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내륙철도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국토의 중심 동맥을 잇고 낙후된 내륙지방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공사가 진행 중인 중부내륙선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예산 투입과 남부내륙선의 조속한 예타 통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김종태(새누리당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은 ‘문경-점촌-김천’으로 사용되는 명칭을 ‘문경-상주-김천’ 구간으로 명명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로 각각 불리는 고속화 철도 명칭을 ‘내륙고속철도’로 통합,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 광주, 이천, 충주, 상주, 문경, 진주, 고령, 고성, 거제 등 내륙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기초단체장(혹은 부단체장)과 경북도, 경남도 등 광역단체 간부까지 대거 참석해 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보생 김천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김삼선(金三線)으로 명명돼 기공식을 두 번이나 했지만 50년간 중단된 숙원사업”이라며 빠른 예타와 조속한 착공을 희망했다.

국회내륙철도포럼은 지난 2013년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이 지나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모여 결성한 포럼. 이날은 회원 중 이철우 의원을 비롯,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김재경(경남 진주)·김종태·김한표(경남 거제)·소병훈(경기 광주)·송석준(경기 이천)·이군현(경남 통영·고성)·이종배(충북 충주)·임종성(경기 광주) 의원 등이 참석, 관심을 보였다.

한편, 내륙고속철도는 수서-거제간 총연장 388km 구간에 11조 156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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