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샘표식품(대표이사 박진선)이 대한민국 전통 장(醬)과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샘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 2017’에 참가해 한국 전통 장제품(醬製品)을 세계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192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아누가’는 전 세계 미식업계 종사자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의 식품 박람회. 샘표는 지난 2007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하며 한국의 발효 제품과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샘표는 개별 부스를 통해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 제품과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를 소개하며 한국 대표 발효식품 기업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샘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변형 소스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샘표 관계자는 “한국 전통 장의 깊은 풍미에 방문객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며 “한식의 기본이 되는 소스인 간장을 비롯해 장류를 해외에 알리고 한식을 홍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최근 일식 셰프의 비법을 담은 회간장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샘표 회간장은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를 사용해 감칠맛을 내며, TN값(발효 수치) 1.5% 이상의 특급 간장을 베이스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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