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이달의 인물 -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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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취임 “TAC 적용대상 확대해 연근해어업 생산성 제고해야”
▲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지난달 16일 제16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에 김동현 전 전남도연합회장이 취임했다. 김동현 신임 한수연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2017년도 제2차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선거에서는 김성호 전 한수연 경북도연합회장과 경합했다. 총선거인수 117명 중 63표(무효 1표)를 얻어 53표를 얻는데 그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동현 한수연 신임회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수산업계의 시급한 문제로 외국인선원 및 근로자들의 송출문제를 꼽았다. 그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우리 입장에 맞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또 김 회장은 각 분과별 소위원회제도를 활성화시켜 여러 업종별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림하지 않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겠다"며 “지역별 현안과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각 시도별 이사회를 가능한 참석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회장은 귀어귀촌 문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귀어, 귀촌하는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멘티, 멘토링 지원사업을 한수연이 맡을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의, 협력해 어촌인구가 늘어나고 부강해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소비촉진과 관련해서는 “지역 수산물 판촉행사를 열어 국내 수산물 시장에서 수입산이 아닌 우리 어업인들이 직접 생산산수산물을 다양한 홍보 및 판촉을 통해 도시민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가칭 수산식품 발전법을 하루 속히 제정해 수출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하고 총허용어획량(TAC) 적용 대상 어종을 50개 수준으로 확대해 연근해어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취임식에서 “2016년, 2017년의 연근해 어업량은 60여 년 만에 2년 연속으로 100만 톤 아래로 떨어졌다”며 바닷모래 채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소 힘든 여건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머리를 맞댄다면 이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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