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래 가장 큰 컨테이너선 부산 신항 입항
개항 이래 가장 큰 컨테이너선 부산 신항 입항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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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톤급 생택쥐베리호, 축구장 4배 면적 규모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축구장 면적 4배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부산항 신항으로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CMA CGM 선사의 20,656TEU급 생텍쥐베리(CMA CGM ANTOINE DE SAINT EXUPERY)호가 부산항신항 BNCT 터미널에 입항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 생텍쥐베리(CMA CGM ANTOINE DE SAINT EXUPERY)호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최근 CMA CGM Group에 인도된 동 선박은 프랑스 마르세유가 선적항으로 길이 400m, 폭 59m, 총톤수 21만 7,673톤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가장 규모가 큰 컨테이너선이다. 

선박이 대형화 될수록 컨테이너 당 운송비용을 감소 시킬 수 있어 2000년대 이후 Maersk, MSC, CMA 등 선사들이 중국, 한국 조선소들에 경쟁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하지만 메가급 컨테이너를 입항시킬 수 있는 항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선·하적할 안벽 뿐만아니라 깊은 수심, 강한 마력의 터크보트, Gantry 크레인, 대규모 야적장, 대형 창고 등이 갖춰져야 한다.

부산항은 대형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깊은 수심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물동량 세계 5위 항만에 걸맞는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텍쥐베리호는 부산에서 컨테이너 약 3,000여개를 싣고 닝보·상해를 거쳐 싱가폴·알제시라스·로테르담·르아브르 등으로 84일 동안 16개항을 차례로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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