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껍데기 재활용 기술로 2018 국가산업대상 수상
서부발전, 굴껍데기 재활용 기술로 2018 국가산업대상 수상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8.05.2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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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지역 일자리 창출로 고용친화 부문 대상 영예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 17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18 국가산업대상’에서 고용친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산업대상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해, 국가산업 발전 및 선순환 선진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여기에서 서부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이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 사례로 굴껍데기를 이용한 탈황원료 재활용 기술 개발이 꼽힌다.

지난 2015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군 단위(태안군)로 본사를 지방 이전한 서부발전은 어촌지역에서 고민하고 있는 굴 껍데기 처리방법에 주목했다.

굴껍데기는 비료나 모래 대체재 등으로 재활용되고는 있지만, 매년 30만톤 이상 배출되는 것에 비해 그 수요가 적었다. 또 비싼 처리비용으로 해안가에 방치되거나 바닷가에 무단으로 투기되는 경우도 많았다.

발전소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탈황원료로 석회석을 사용하는데, 굴 껍데기의 주요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서부발전은 굴 껍데기를 탈황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약 2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어민소득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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