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도서벽지 거주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aT는 지난 13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광주지방보훈청(청장 김주용)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보훈대상자 어르신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실시했다.
aT 장수사진 촬영 봉사는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7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도서벽지에 거주해 사진촬영 기회를 갖기 어려운 분들에게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사진촬영에 재능이 있는 직원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된 aT 장수사진 촬영 봉사는, 광주여대 헤어·메이크업학과 교수,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를 더했다.
이날 장수사진을 촬영한 김송태 어르신은 “70년 평생 메이크업은 처음 받아봤다며, 멀리 있는 섬까지 찾아와서 좋은 일 해주니 감사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이크업 봉사에 참여한 광주여대 이도하 학생은 “할머니들이 입으신 한복에 맞춰 메이크업 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고,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 봉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양재준 aT 사회가치창출부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진행한 뜻깊은 활동”이라며, “지방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 특히 벽지에 계신 보훈 어르신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