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의 임기가 연장됐다. 이에 따라 공모 중이었던 신임 원장 절차가 무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4일 해양수산부는 인사혁신처(중앙선발시험위원회)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국립수산과학원장(임기제 고위공무원 가등급) 공개모집 공고를 했다. 10월 19일 응시원서 접수 결과 해수부 A 실장(1급) 등 8명의 내외부(공무원, 민간인) 지원자가 지원을 했다. 서류전형에 이어 지난달 면접전형까지 마쳤다.
이런 과정 중 지난 5일 해수부는 우동식 원장의 임기를 ‘개방형 직위 및 공모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24년 12월 5일까지 1년간 임용기간을 연장하는 인사 발령을 했다. 이에 따라 공모 중이었던 신임 원장 절차가 무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인사검증 절차가 길어져 임용기간 연장 인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우 원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 6일부터 2023년 12월 5일까지 2년. 따라서 임기가 끝났음에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현 원장의 임기를 연장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 (응시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후임 원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8명의 지원자 중 5배수로 압축해 관련 기관에서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사검증 결과 순위가 정해지면 해수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신임 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