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다시마 수확 시작…일손 모자라
완도 다시마 수확 시작…일손 모자라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6.10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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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입증됐지만 생산에 어려움
완도 다시마 생산이 한창이다.
요즘 완도는 다시마 생산이 한창이다.

[현대해양] 완도 다시마 생산철이 시작됐다. 완도는 전국 70%의 다시마를 생산하는 다시마 주생산지이다.

완도금일수협(조합장 서광재)에 따르면 초매식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마른 다시마 위판량은 555톤에 이른다. 가격은 kg당 최고 10,600, 최저 5,200, 평균 단가는 7,720원이다. 올해 마른 다시마(원초) 예상 생산량은 18,000톤이다.

완도군에서는 금일읍, 고금면, 약산면의 등 1,129어가에서 식용 다시마를 생산하고, 2,529어가에서 전복 먹이용 다시마를 양식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완도 해조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는 다시마, , 미역 등을 친환경적으로 양식하고,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차로 해조류를 양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또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됐다.

하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다시마 수확이 한창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전갈이다.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코로나로 외국인 인력이 들어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예년 같으면 4,000톤 정도 위판하지만 올해는 일손이 부족해 2,500톤가량 위판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면서 내년 415일부터 58일까지 개최하는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조류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소비 촉진과 해조류산업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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