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8.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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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 항목 다양화에 대한 건의 많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현대해양]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해양수산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을 위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14시에 유튜브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2,500만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역사·해양문화 인프라로서 추진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현재까지 도시계획 및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사회와 소통과 이해를 제고하는데 의미가 있었다.

설명회는 당초 주민들을 초청한 대면행사로 추진코자 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부득이하게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영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의 사업추진 경과 및 사업계획(건축·전시) 보고, 시민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 27,601㎡, 건축연면적 17,318㎡,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시설, 교육시설, 관람객 편의시설, 수장(收藏) 시설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에는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 다양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관,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선박 연구전시관 등이 포함되어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를 담는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설명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박물관 건립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해양군사력, 수산업, 해양환경 보호, 아쿠아리움, 어린이 체험공간 등 박물관 전시 항목 다양화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시 주제와 내용은 2016년 기본 타당성 조사 당시부터 계획된 것으로 이를 상설 전시에 반영하기는 어려우나, 개관 후 기획 전시 등으로 검토해보겠다"며 "박물관은 국민들에게 해양문화를 보여주고 알리며 해양과 관련된 유물을 수집하는 곳이지만 월미도 등 관광지와 연계는 지역과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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