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2021 고등어 포럼' 열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2021 고등어 포럼' 열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1.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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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고등어 어획 및 수출 현황 공유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 인증 소개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현대해양]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NSC)가 지난 4일 줌 웨비나로 '2021 고등어 포럼'을 개최하고 노르웨이 고등어 어획 및 수출 현황과 최근 동향 등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 NSC 한국·일본 총괄이사, 라이프 뇌테스타드(Leif Nøttestad)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수석연구원, 케네스 가르빅(Kenneth Garvik) 노르웨이 원양어업 판매조합 세일즈 매니저, 얀 에릭 욘센(Jan Erik Johnsen) NSC 사업개발 매니저, 미아 번하드센(Mia Bernhardsen) NSC 한국담당 매니저가 참석해 업계 현황을 설명했다. 

 

“NSC, 소비자-시장 신뢰 중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대해 소개하는 요한 크발하임 한·일 총괄이사

가장 먼저 요한 크발하임 한·일 총괄이사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역할과 조직에 대해 설명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1991년 수산물 시장의 발전과 마케팅을 위해 설립된 노르웨이 정부 산하 기관으로 수산물 산업과 수·출입 산업을 위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요한 크발하임 이사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한국의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과 노르웨이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투자해온 노르웨이의 차갑고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한 인증마크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를 소개하며,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중시하는 노르웨이 수산업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건강한 대서양 고등어

라이프 뇌테스타드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대서양 고등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연구소인 노르웨이 해양연구소(Institute of Marine Research)의 라이프 뇌테스타드 수석연구원이 발표를 이어 나갔다. 라이프 뇌테스타드 수석연구원은 해양연구소의 자체 연구와 국제 해양개발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for Exploration of the Seas)의 진단을 바탕으로 "대서양 고등어 개체 수는 현재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4년 이후 높은 어업 압력으로 인해 대서양 고등어의 어획량이 감소해왔으나, 어획량이 줄어들며 개별 고등어의 섭식 기회가 개선돼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대서양 고등어의 평균 지방량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노르웨이 고등어 수출량 '증가세'

노르웨이 원양어업 판매조합의 케네스 가르빅 세일즈 매니저는 "2021년 노르웨이 고등어의 최근 허용 어획량은 30만 4,648톤이었으며, 11월 4일 기준 어획량은 26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최근 몇 주간의 악천후로 인해 어획량은 줄었으나 노르웨이 고등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안 선박들은 노르웨이 연안에서, 대형 선박들은 북해에서 고등어 조업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얀 에릭 욘센 사업개발 매니저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수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의 총 고등어 수출량은 29만 9,349톤, 그리고 2021년 10월 말 기준 총 고등어 수출량은 32만 1,402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노르웨이 고등어 10대 시장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는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3만 2,362톤이 수출됐으며, 이는 작년 동기 (2만 4,046톤) 대비 약 34.5% 증가한 수치다"라고 전했다.

노르웨이의 지속가능한 어업 활동과 원산지 인증 마크인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 (Seafood from Norway)
노르웨이의 지속가능한 어업 활동과 원산지 인증 마크인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 (Seafood from Norway)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미아 번하드센 한국 담당 매니저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2021년 4분기 활동을 조명했다. 미아 번하드센 매니저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의 지속가능한 어업 활동과 원산지 인증 마크인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에 대한 교육부터 파트너 협업 프로젝트, 유통채널에서의 디지털 프로모션 활동까지 다방면에 걸친 활동들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한국과 노르웨이 간의 협력관계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활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한국 수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의견과 조언에 귀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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