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업 단체장 만난 강도형 장관
부산 수산업 단체장 만난 강도형 장관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4.03.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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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지난달 16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을 찾아 지역 수산 관련 단체들과 ‘부산지역 수산업단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산시 소재 7개 수산업협동조합인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임정훈), 부산시수협(조합장 오성태), 경남정치망수협(조합장 김대성), 기장수협(조합장 문용환),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송학수), 제1,2구잠수기수협
(조합장 김명석)과 수산물 유통·가공 업체,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관계자들이 강 장관과 함께 오찬을 가지며 부산 지역의 수산계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해수부의 수산정책을 공유하는 등 현안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논의된 내용으로는 △총어용어획량(TAC) 배정량 부족 △어업현장, 수산물가공업과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공유 △지역의 수산업 종사자에 대한 정부 지원사항 등 최신의 현안이 다루어졌다.

TAC란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상한성을 정하고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한반도 주변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어장환경이 급변해 동해에서 기존에 어획되던 오징어, 대구, 명태는 줄어들고 방어와 삼치가 잡히는 등 해양환경이 변화하자 법이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단체장들은 “올해는 다른 어종의 어획량은 저조한 편이나, 유례없는 삼치 대풍으로 일찌감치 TAC 할당량을 모두 소진해 어군을 보고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방안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삼치 총허용어획량과 관련한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경영과 물가안정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움이 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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