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오징어 수급 불안, 원양산 오징어 신속 공급으로 해소”
해수부 ”오징어 수급 불안, 원양산 오징어 신속 공급으로 해소”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4.03.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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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달 차관, 원양 선사 간담회서 원양 오징어 국내 조기 반입 요청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원양산 오징어 수급을 위한 원양 선사 간담회를 지난 14일 원양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사진_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원양산 오징어 수급 점검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원양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원양 선사 간담회를 개최해 원양 오징어 조업 현황과 국내 공급 시기 등을 점검했다.

포클랜드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양 오징어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2월부터는 생산량이 증가하여 3월 첫째 주(~39) 기준 약 19,000톤이 생산됐다. 해수부는 현재 추세로 볼 때 생산이 종료되는 5월까지 전년 수준인 32,000톤가량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주요 원양 선사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징어 조업 현황을 확인하고, 생산된 오징어가 4월부터 조기에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각 선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조업 중 철저한 안전관리, 국제 규범 준수 등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오징어 생산 주요 원양선사 관계자들은 국민들이 즐겨 먹는 수산물인 오징어 어획, 운반 등 수급과 비축에 적극 협조해 오징어 가격 안정과 수급 불안 해소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양 선사 대표로 최홍래 ()경태 대표 이창열 ()동남 상무 민문기 선민수산() 이사 김치곤 ()사조산업 대표, 어강 아그네스수산() 이사 전선중 정일산업() 부사장 배갑주 홍진실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원양산 오징어 수급을 위한 원양 선사 간담회에서 송명달 차관(사진 왼쪽 세번째)이 국내 원양 선사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_박종면 기자

한편,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징어 가격 안정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당초 오는 22일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전을 414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정부 민간 수매자금을 지원받은 업체가 보유한 오징어 200톤을 방출하도록 하는 등 오징어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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