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 동시 취항
최첨단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 동시 취항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4.03.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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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동해어업관리단 배치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기장군 소재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1,900톤급 3척(무궁화18호·19호·20호), 900톤급 2척(무궁화21호·22호) 등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사진_이성권 현대해양 독자권익위원 제공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기장군 소재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1,900톤급 3척(무궁화18호·19호·20호), 900톤급 2척(무궁화21호·22호) 등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사진_이성권 현대해양 독자권익위원 제공

[현대해양]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에 대한 취항식이 열렸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21일 부산 기장군 소재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1,900톤급 3(무궁화18·19·20), 900톤급 2(무궁화21·22) 등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기존의 노후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 1,438억 원의 예산을 투입, 2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이번 국가어업지도선 5척을 건조했다.

무궁화18·19호는 남해어업관리단에, 무궁화20·21·22호는 동해어업관리단에 각각 배치됐다. 무궁화18·19호는 최남단인 한·일 중간해역을 전담하고, 무궁화20·21·22호는 동해 최북단 조업-자제해역과 동해퇴(대화퇴)를 전담하면서 우리 어선의 안전한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 단속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취항한 국가어업지도선들은 최대속력 17.5노트(32km/h) 이상 운항 가능하다. 또한 최대 40노트(74km/h) 이상의 고속단정 2, 분사거리 150미터 방수포 등의 어업지도 장비, 어선 위치와 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현장 출동지도선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 선내 승조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재실감지시스템 및 이·접안 보조 시스템(Ship Around View) 등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 어업지도선 최초로 기존의 경유 엔진에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적용해 기존 경유 엔진보다 연간 15% 이상의 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항식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 해역에서의 어선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우리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취항식에 앞서 동해어업관리단 상황실과 조업감시센터(FMC)를 찾아 연근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과 교신을 통해 안전수칙 준수와 준법조업을 당부했다.

강도형 장관(사진 앞줄 중앙)은 취항식에 앞서 동해어업관리단 상황실과 조업감시센터(FMC)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도형 장관(사진 앞줄 중앙)은 취항식에 앞서 동해어업관리단 상황실과 조업감시센터(FMC)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_이성권 현대해양 독자권익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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